부천시 원미구 상동시장에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공연’이 펼쳐져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인기가수 명국환 씨가 상동시장을 찾아 ‘방랑시인 김삿가’ 노래를 구성지게 선사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겹게 어깨춤을 추기도 했다.

상동시장 상인회(회장 윤장희)가 주최한 이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공연’ 행사는 부천시 원미구(구청장 김병전) 후원으로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인기가수 명국환 씨를 비롯해 우영아, 오수야 씨가 출연해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고, 시민 18명이 참가한 시민노래자랑도 열려 노래실력을 뽐낸다.

또 판토마임, 사물놀이, 건강댄스,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시장상인회와 원미구청이 공동으로 준비해 시장상인회와 지역 생활예술인들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상동시장’이란 주제로 고객 유치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예술의 생활화를 통한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윤장희 상동시장 상인회장은 “오늘 공연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공연을 자주 가질 계획인 만큼 상동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미구는 지역 내 상가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에는 중동 먹자골목, 10월에는 상동 먹자골목에서 거리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