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2016년 1월1일 기준 6만648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5월31일자로 결정ㆍ공시하고, 6월말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개별공시지가 결정ㆍ공시 대상 토지는 표준지 공시지가 1천441필지를 제외한 개별 토지 전체 6만648필지로, 원미구는 2만4106필지, 소사구는 1만6377필지, 오정구는 2만165필지이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체 평균 3.7% 올랐으며, 구별로는 원미구 3.6%, 소사구 4.0%, 오정구 3.6%가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5.08%) 보다는 낮고, 경기도 상승률(3.64%) 보다는 조금 높은 것이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시 개별공시지가의 주요 상승 요인은 지하철 7호선 역세권 지역과 뉴타운 해제지역 노후주택의 집합건물로 용도 전환, 소사ㆍ오정구 종(種)상향지역, 옥길공공주택지구, 오정물류단지, 옥련마을 용도변경 등 개발 가능 부지의 국지적인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대체로 보합세 내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원미구 공업지역이 6.8%로 가장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동별로는 소사구 옥길동이 16.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 필지로는 부천역 사거리 상업지역의 근린생활 건물이 소재하고 있는 필지가 ㎡당 1천12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필지는 녹지지역 내 임야로 사용되고 있는 오정구 고강동 임야가 ㎡당 2만2천400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천시청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kais.kr/realtypriceㆍ바로 가기 클릭) 홈페이지, 각 구청 민원지적과와 동주민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결정가격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오는 6월30일까지 토지 소재지 관할 구청 민원지적과에 이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적정 여부를 재조사하고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천시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28일까지 최종 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태동 토지정보과장은 “매년 결정ㆍ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세 등 토지 관련 국세 및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므로 토지소유자는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별공시지가 관련 문의는 원미구(☎032-625-5172), 소사구(☎032-625-6172), 오정구(☎032-625-717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