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년계층의 주거 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복사골 ZERO 주택’ 2천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영만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주택국 시정브리핑을 통해 청년계층을 위한 ‘복사골 제로(ZERO) 주택’ 공급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복사골 제로 주택’ 공급을 위해 지닌해 10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ㆍ경기도시공사와 공동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부천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LH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비를 부담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복사골 제로 주택’ 공급 사업은 부천시 중동 814번지 일원 26호와 부천 옥길지구 A4블럭에 270호 등 총 330호 공급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중동 814번지 일원은 지난 2월 사업대상지 확정에 이어 지난 6월 시범사업 시행을 위해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7월에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또 부천 옥길지구 A4블럭은 지난해 11월 사업대상지 확정에 이어, 지난 7월 편의시설 확보 및 입주계층 협의를 마치고 지난 9월에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또한 시는상동 463-2일원에 750호, 도당동에 130호 등 880호의 ‘복사골 제로 주택’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서 행복주택 후보지를 확정한 상태다.

‘복사골 제로 주택’의 입주자 모집은 내년 하반기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며, 중동 814번지 26호는 2018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고, 부천옥길지구 270호는 2018년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대상자는 신혼부부ㆍ대학생ㆍ사회초년생 등에게 80%를 공급하고, 고령자ㆍ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계층별 기본요건 충족자 중 부천시 정책 및 여건 반영 필요계층에 맞춤형 공급을 통해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공급’ 대상자로는 ‘아기 환영 정책’에 따른 다자녀가구,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이주자, 문화예술 기여자 등이다.

‘복사골 제로 주택’의 임대료는 입주계층별로 차등을 두고, 주변 시세의 20~40% 정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영만 부천시 주택국장은 이같은 ‘복사골 제로 주택’ 공급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공공 편의시설 설치와 관련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 및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설치 가능시설로는 육아ㆍ보육관련시설, 창업지원 시설, 기타 공공시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옥길지구에는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등의 편의시설 설치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복사골 제로 주택’ 공급 지역에도 사업 대상지별로 사전 수요 파악 등을 통해 지역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

◆다음은 부천시 주택국 원도심지원과, ‘청년들을 위한 복사골 ZERO 주택 2천호 공급’ 브리핑 자료 전문(全文).

Ⅰ. 복사골 ZERO 주택 공급 추진
•사업추진 목적 : 청년계층의 주거불안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추진 목표 : 2020년까지 2,000호 공급
▸2015.10. 전담조직 신설
▸진행중인 사업내역 : 부천중동(시범사업, 26호), 부천옥길(270호), 부천상동(750호), 부천도당(130호)

Ⅱ. 입주자모집 계획
•2017년 하반기 첫 입주자 모집 : 부천중동(26호), 부천옥길(270호)
•입주대상자 : 젊은층(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 - 80%,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 - 20%
•우선공급 : 계층별 기본요건 충족자 중 부천시 정책 및 여건 반영 필요계층에 맞춤형 공급(다자녀가구 및 재개발․재건축 이주자, 문화예술기여자 등)
•임대료 : 입주계층별 차등화,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

Ⅲ. 지역 공공 편의시설 설치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 및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
•설치 가능시설 : 육아․보육관련시설, 창업지원 시설, 기타 필요 공공시설
•설치 확정 : 부천옥길 -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향후 계획 : 사업대상지별 사전 수요파악 등으로 지역편의시설 확대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