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시행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인턴제에 참여한 70명 중 88%인 56명이 부천지역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데 이어, 올해도 배정인원 70명 중 60%인 42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는 청년층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한 정책사업으로, 청년층 미취업자에게 중소기업 직장 경력을 쌓게 하고 이를 통해 정규직으로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고용촉진 지원사업이다.

인턴지원 대상자는 정상적 취업이 가능한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로, 최근 1개월간 아르바이트나 일용근로를 포함해 취업한 사실이 없어야 하며, 군필자의 경우에는 만 31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 중에서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들까지 인턴에 참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변경돼 보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인턴 신청일 이전에 인턴채용 예정 기업에서 연수, 취업 또는 병역법에 의한 특례 근무한 사실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해당기업에 인턴 참여는 불가능하며, 이외에도 간호(조무)사, 이ㆍ미용사, 운전기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등의 면허 또는 자격을 소지하고 해당 면허와 자격을 요건으로 하는 직위로의 인턴 참여가 제한되고,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경우에는 고용보험 가입경력이 연속 6개월 이상일 경우에는 참가가 제한된다.

인턴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 대상기업(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포함)으로 최근 1개월 이내 인위적인 감원 사실이 없는 5인 이상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이어야 한다. 인력파견업체, 노사분규 중이거나 임금체불 사실이 있는 사업장, 다단계 판매업체 및 외근 영업직을 채용하는 보험사 등의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되며, 전년도 인턴사업에 참가해 인턴생을 고용한 후에 인턴관리협약을 미준수한 사업장도 향후 1년간 참여가 불가능하다.

지원 규모는 인턴기간 중 약정한 임금의 50%(1인당 최대 80만원 한도)를 최대 6개월까지 매월 지원하며, 특히 참여기업에서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에도 월 65만원의 지원금을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청년층의 제조업체 생산현장 일자리 취업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생산분야 인턴 취업자에 대해서는 1인당 100만원의 취업 촉진수당을 별도로 지급한다.

부천상의소 천인기 사무국장은 “청년취업인턴제는 부천지역 청년층 실업문제 해소는 물론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채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취업을 원하는 많은 청년층과 맞춤형 인력 채용을 원하는 많은 기업체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하려면 부천상공회의소 홈페이지(bucheoncci.korcham.net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정보교육과(☎032-663-66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