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관내 유망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한 체코, 불가리아, 터키 등 유럽 시장개척단이 큰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시 기업지원과 통상진흥팀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와 함께 지난 17~27일까지 실시한 유럽 시장개척단이 1천770만 달러(198억 원)의 수출 상담과 1천98만 달러(122억 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유럽 시장개척단은 사전 현지 시장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지 실정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들이 참가기업 제품에 대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독점계약을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을 생산하는 A업체는 371만불 수출 상담과 282만불 계약 성과를 거뒀고,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B업체는 260만불 수출 상담과 260만불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유럽 시장개척단 단장을 맡은 알파디스플레이 안동주 대표는 “중소기업의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해외 판로개척인데 이번 경험을 거울삼아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럽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참가 기업에 대한 주기적 성과 점검 및 연계 지원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에 성과를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관내 수출 기업은 지난해 23억 달러(약2조5천억원)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으며, 시는 시장개척단,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 등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문의는 기업지원과 통상진흥팀(☎032-625-276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