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와 공동으로 부천 관내 기업체 16개를 모집해 지난 12~15일까지 태국 방콕에 있는 BITEC(Bangkok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re) 전문전시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 리테일’(Asean Retail 2018)에서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태국 특별전시회’를 개최해 큰 성과를 거뒀다.

부천상의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경제 규모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큰 나라인데다, 일찍부터 대외개방적인 분위기와 한국 제품에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태국에서 올해 3회째 열린 ‘2018 아세안 리테일’은 태국 현지 전문전시기관인 캐빈 인터트레이드 주관으로 아시아에서는 규모가 큰 전문전시회인 제14회 프랜차이즈 관련 ‘TFBO 2018’과 푸드전문 ‘TRAFS 2018’을 공동 개최해 30개국에서 450여개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해 수출유망 제품들을 선보였다.

부천시 관내에서는 수출유망기업인 선경산업, 지비에이치, 성경시스템, ㈜홈케어, 파스텔팩토리, ㈜한국테크노팩, 씨엠엘아시아㈜, ㈜썬라이즈코리아, ㈜돌핀, 서광기업, 에프엔지인터내셔널, ㈜매직코스, ㈜디엘테크, ㈜올인케어, 에니뜨, 상고대 등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에서는 자외선 소독건조기, 대나무 바디미스트, 찜질팩, 산업용 오일 여과기, 친환경 유아용품, 유아용 내의, 자동포장기계, 파이프 벤딩기, 압박스타킹, 식기세척기, 미용 마스크, 밴드실러, 안개분사 미스트, 라프리즈 리프트 아이크림, 닥터스파, 파라핀 베스, 플라스틱 부목, 헤어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에 배치된 공산품 전시 공간에는 각 업체의 비즈니스 부스가 마련돼 현지 바이어 및 참관객들에게 제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는 등 우수한 제품을 소개해 부천시 관내 수출 유망업체의 위상을 제고했다.

이번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 특별전시회’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부터 태국을 개최지역으로 선정해 추진돼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는 399명의 바이어가 관내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132건에 187만3천불의 상담 실적과 49건에 78만1천불의 계약 실적을 기록해 부천 관내 업체의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부천관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16개 참가업체에 부스 임차 및 설치(기본장치 포함), 전시품 편도 운송(50만원 한도), 통역원 제공 및 전시회 진행에 필요한 셔틀버스 운영 등 행정적인 지원을 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들은 “부천상의와 부천시의 지원으로 태국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현지 에이전트 상담을 통해 가능성을 보았고 양질의 바이어 상담 등 소기의 성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천 관내 수출유망기업이 동남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태국의 시장 진출을 위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함으로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상생의 관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사진= 부천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