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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월평균 가구소득 323만원… 상동권역 392만원
월평균 소비지출 210만원… 상동권역은 253만원
신용불량자 가구 3.5%… 지난해 대비 2.9% 감소
가구당 부채 1천980만원… 실업자 가구 15.6%
제조업 종사자 6만3천239명… 65.4%가 부천시민
-부천상의, 2010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 결과- 
더부천 기사입력 2010-12-16 11:35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356


△15일 오전 11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교육실에서 열린 ‘2010년도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최종보고회에서 김만수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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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월평균 가구소득은 323만원, 소비지출은 210만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권역별로는 상동권역이 월평균 가구소득(392만원)과 소비지출(253만원)에 있어서 다른 권역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상의 4층 교육실에서 ‘2010년도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주요 조사지표를 발표했다.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은 부천시의 각종 경제지표를 산출해 부천의 경제 상황 및 변화 방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경제 관련 정책 추진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되게 된다.

주요 경제지표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 부문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 중 89.4%는 ‘가구주’로, 지난해 87%에 비해 2.4%p 증가했으며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불량자가 있는 가구 비율은 3.5%로 지난해에 비해 2.9%p 줄었고, 실업자가 있는 가구는 15.6%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빚(부채)가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8.3%로 지난해 대비 13.2%p가 감소했으며, 가구당 평균 부채는 1천98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숫한 수치였고, 총 부채금액의 94%(1천859만원)는 은행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부문 조사 결과, 대다수 가구(91.5%)는 자녀를 부천시 소재 학원에 보내고 있으며(전년 대비 4.5%p 감소), 그외 ‘서울’(2.8%), ‘기타 지역’(5.7%)로 나타났다.

▲문화활동 관련 지표 조사 결과, 가족과의 공연, 전시회, 영화 감상 등을 위한 문화활동에 대한 ‘부천’의존율이 68.3%에 달했고, ‘서울’(19.9%), ‘기타 지역’(11.8%)으로, 특히 ‘문화도시 부천’을 내세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이후 문화활동의 부천 의존율이 차츰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백화점 쇼핑의 ‘부천’의존율은 74.2%(2009년 78.5%)에 달했고, ‘서울’(18.8%), ‘기타 지역’(7%) 이었고, 대형 의료기관의 ‘부천’ 의존율은 78.1%로 타지역(서울 15.7%, 기타지역 6.2%)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가정 경제와 국내 경기에 대한 체감지수를 측정한 ▲소비자 태도지수는 86.1점(200점 만점)으로 지난 200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전년 대비 6.4점 증가해 2008년 경기침체 이후 가정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11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교육실에서 열린 ‘2010년도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사업’ 최종보고회에서 장상빈 부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조업체 관련 조사 지표는 관내 소재 제조업체는 총 8천749개(조사모집단 기준)로 절반 이상(58.7%)은 4인 이하 소규모 제조업체였고, 5~19인(35.1%), 20~49인(4.7%), 50인 이상(1.5%)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제조업 중 ‘본사+공장’ 형태의 사업체는 81.7%로 나타났다.

관내 제조업의 매출액은 2009년 기준 14억5천만원으로, 2007년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연간 판매총액은 약 15억원으로 2008년보다 1억7천만원이 증가했으며, 평균 수출액은 2억6천만원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이후의 판매총액 및 수출액은 비슷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한해동안 연구개발(R&D)을 위한 총비용은 2천353만원으로 전년 대비 1천284만원이 감소했으며, 총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1.6%로 2007년(1.5%)과 비슷했고, 2008년에 비해서는 0.9%p 감소했다.

제조업체의 63.4%가 시업과 관련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는 3.1%p 감소한 것으로, 제조업체의 평균 대출금액은 4억6천123만원으로 은행권 대출 비중이 87.1%를 차지했다.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6만3천23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전체 종사자의 34.7%는 ‘여성’, 65.4%는 ‘부천시민’, 14.1%는 ‘50세 이상 근로자’, 1.1%는 ‘장애인 근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제조업체의 10.3%는 향후 5년 이내에 타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이전 계획 비율은 2008년 이후 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체 관련 조사 지표는 관내 소재 비제조업체는 총 3만6천755개로, 54.7%는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종이며, 기타 산업은 45.3%로 조사됐다. 2~4인 사업체가 전체 비제조업의 42.8%로 가장 많았고, 1인(자영업)도 36.5%에 달했으며, 5~9인은 12%였다. 전체 비제조업의 80.2%는 임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의 2009년 매출액은 7억306만원으로 전년 대비 3천268만원 증가해 2005년 이후 감소했던 매출액이 2008년 이후 반등,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체의 30.2%가 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는 4.2%p 감소한 것이다. 대출 경험은 2006년에 53.1%로 가장 높았고, 올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부천시 경제지표 조사와 관련한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국제조사과(☎032-663-660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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