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머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방송인이자 한학자인 김병조 교수는 “가족 구성원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정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는데, 이른 시간부터 열정적으로 공부하시는 기업인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 수 있다”면서 “명언을 수록한 명심보감에서 리더의 소양에 대해 생각해 보며 훌륭한 리더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꾼 계기에 대해 “유명한 사람들의 인기나 이름에는 책임이 뒤따르는데, 그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1987년에 초청된 행사에서 부탁받은 원고를 그대로 읽었고, 그 문제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며 “사건과 사고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將方上不足 比下者有餘(장방상부족 비하자유여)’라는 말을 소개하며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에 대해 “행복은 위만 바라보기 보다는 아래를 볼 때 찾을 수 있다”면서 “성공한 이후에 어려웠던 시절을 잊어버린 사람은 결코 그 성공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항상 겸손하고, 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공로를 잊어버리지 않는 리더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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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교수는 “위대한 리더는 다른 사람을 안쓰러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미안해하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특징이 있는데, 이와 같은 특징을 모두 가진 위대한 리더가 바로 어머니”라면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아랫사람을 대하는 참된 리더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맹성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류택희 부천세무서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강병곤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온세미컨덕터코리아 대표)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에 앞서 부천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지식재산권 활용을 돕기 위해 ‘세종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협약을 체결, 부천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 상담ㆍ특허 발굴 서비스ㆍ특허 관련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