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신동욱)가 설 전(前) 10일간 영업일(1월19~21일)동안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공급한 설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은 3천504억원으로 지난해(2천753억원)보다 751억원(27.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연휴일수(3일→5일)가 크게 늘어난데 기인한 것으로, 최근 경기회복으로 인한 시중의 현금수요 증가 및 2009년 6월23일부터 발행된 오만원권에 대한 고액권 수요 증가도 일부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설자금 순발행액 증가율(27.3%)은 전국 평균증가율(23.9%)보다 다소 상회한 수준으로, 권종별로는 오만원권이 2천3억원(57.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만원권은 1천175억원(33.5%), 오천원권 208억원(5.9%), 1천원권 115억원(3.3%) 순이다.

한편, 한국은행이 전국적으로 설 전(前) 10일간 영업일(1월19~21일)동안 금융기관 등을 통해 공급한 설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은 5조882억원으로 지난해(4조1천78억원) 보다 9천804억원(23.9%)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