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집관로(遮集管路)란 관이나 암거로 하수를 모아 더 큰 관거로 합류해 한곳으로 모으는 관이나 암거를 말하는 것으로, 각 가정에서 나오는 작은 하수 관로를 모아 하나의 큰 관로로 연결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다.
부천시의 이번 하수 차집관거 설치공사는 경기도 뉴타운사업 시범지구로 2012년 12월 준공 예정인 소사본 9-2D구역 일원에서 발생하는 오수 차집을 위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현재 우수와 오수 합류식에서 오수관을 분리 시설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규모는 소사역을 관통해 원미지구인 멀뫼사거리와 소명삼거리를 거쳐 중동신도시 지구계의 기존 차집 관로에 연결하는 총 연장 2.75km, 관경 800~1천㎜ 오수 관로를 매설하게 된다.
시는 소사ㆍ원미 뉴타운지구의 소사역과 멀뫼사거리 등 차집관로 매설 공사구역이 상시 교통혼잡지역임을 감안해 하수관을 땅속에서 추진하는 공법을 선택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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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천시 구시가지는 대부분 1970~80년대 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돼 도시기반시설인 도로, 공원, 주차장을 비롯한 문화, 주거환경 등이 중ㆍ상동 신시가지와 비교할 때 열악한 관계로 도시 불균형이 심화돼 체계적인 기성 시가지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기능 회복과 주거환경 재생사업이 필요한 구시가지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원미ㆍ소사ㆍ고강지구를 도시재정비촉진(뉴타운)지구로 지정, 원미지구는 10개, 소사지구는 26개의 조합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시공사는 원미지구 3곳, 소사지구 2곳이 선정돼 뉴타운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시 도시기반시설과는 도시재정비촉진계획에 의거,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로, 상ㆍ하수도 등 기반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입주 시기까지 소사본9-2D구역 기반시설조성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3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