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타운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연합(대표 이옥경, 이하 비대위 연합)은 14일 오후 2시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뉴타운ㆍ재개발 전면 중단ㆍ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비대위 연합은 이날 집회와 관련, “수도권(서울, 경기지역) 뉴타운ㆍ재개발지구의 고통받는 주민들과 한국기독교총연합과 부천기독교총연합 등 종교단체와 여성단체, 시민단체 등이 연합해 뉴타운ㆍ재개발의 문제점을 알리고 조속한 해결과 뉴타운ㆍ재개발 중단 및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라며 “이번 부천 남부역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뉴타운ㆍ재개발지구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연합은 현재 진행하는 뉴타운ㆍ재개발에 대해 “주민들의 진정한 의사를 무시하고 반강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모든 구역에서 원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고, 감당할 수 없는 추가분담금으로 인해 원주민 재정착율은 10% 전후”라며 “이주대책 없는 개발로 인해 전세대란과 월세 폭등이 발생됐고 결과적으로 뉴타운ㆍ재개발은 주거약자인 서민들을 내쫓고 국가와 시공사가 주민의 재산을 착취해 재정적으로 더욱 궁핍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부천역 남부광장 집회에 참여하는 단체는 서울ㆍ부천ㆍ안양ㆍ광명ㆍ군포ㆍ구리ㆍ의정부ㆍ평택ㆍ고양ㆍ용인ㆍ남양주ㆍ수원 뉴타운재개발비상대책위원회연합, 전국개발지역대책연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천기독교총연합회, 재개발지역목회자연대, 부천여성단체연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