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속보> 부천시 원미구 중동 883일대 중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지난 4월 시의 건축심의를 조건부 통과한데 이어 지난달 15일 사업시행 인가를 획득, 재건축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재건축 주택조합(조합장 이용우)은 2002년 7월 정기총회와 같은해 12월 임시총회 이후 1년6개월여만인 지난달 9일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정기 총회를 아무 탈없이 개최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대의원회의 의결사항 인준 ▲조합 정관 개정 보고 ▲임원(이사 및 감사) 선임(인준) ▲금융기관 선정 ▲기타 사항 등 5가지를 모두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99년부터 이사로 활동해온 11명에 대해 추인을 받았으며, 감사로는 홍만식씨와 이상길씨 등 2명이 선임됐다. 오는 10월께 이주가 시작되는 주민들에 대한 이주비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으로는 농협중앙회와 우리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조합측은 현재 2천660명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분양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분양신청 마감은 오는 9월말까지다.

조합측은 지난 1년여 기간동안 아파트지구개발기본계획,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인·허가절차를 추진해온데 이어, 지난 4월20일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이틀 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 지난달 15일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는 등 순조롭게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사업시행 인가를 획득한 이후 향후 추진 일정은 조합원 분양 신청과 함께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10월말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조합원 이주와 함께 신탁등기를 진행하고 내년 7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완료한 뒤 내년 8월부터 본격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은 오는 2008년 8월이다.

중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대지면적 14만2천859㎡(4만3천214평)에 용적률 244.34%, 건폐율 16.65%를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18∼30층 규모에 3천9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난방 방식이며, 주차대수는 3천792대(지상 713대, 지하 3천79대), 조경면적은 4만5천557㎡(33.84%) 등으로 이뤄진다. 평형별 세대수는 24평형 820세대, 33A평형 1천54세대, 33B평형 549세대, 34평형 277세대, 39평형 220세대, 49평형 170세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중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주택은 지난 6일 원미구 상동 328의 10 경촌빌딩 2층에 사무실을 마련, 개소식을 갖고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새 둥지를 마련했다. 조합 사무실= ☎(032)654-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