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뉴타운사업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추진위원회 및 조합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렴 의무 및 서약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부천시 도시재정비촉진(뉴타운)지구 내 정비사업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청렴 의무 및 서약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전국적으로 추진중인 정비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사업을 믿고 맡긴 조합장 등의 비리로 인해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장 해임 절차를 밟는 등 내부진통으로 인해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 피해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현행 정비사업 관련 법령으로는 조합장 등의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 청렴의무 및 청렴서약제도를 도입해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이 추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렴 의무 및 서약제도’가 도입되면 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추진위원장, 조합장은 청렴서약서를 직접 작성해 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에게 공표토록 하고, 선정된 시공사 등 협력업체도 조합 등과 계약시 청렴계약 이행을 조합 정관에 명시하고 이행토록 해 각종 비리를 사전 차단한다는 것이다.

시 뉴타운개발과 관계자는 “앞으로 부천시는 공무원에 의제되는 추진위원장, 조합장 및 임원, 관련업체 및 협력업체 임ㆍ직원 비리시에도 원도급자의 영업정지 등 벌칙을 강화하는 관련법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합과 주민들의 불신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032)625-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