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뉴타운사업 호재로 땅값 상승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29일 발표한 ‘9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소사구의 땅값은 9월 한달동안 0.62%의 상승률을 기록, 서울 용산구(1.04%)와 성동구(0.91%)에 이어 서울 강남구(0.62%)와 함께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는 오정구도 0.44%로 전국 평균 상승률(0.32%)를 웃돌았고, 원미구는 0.31%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들어 소사구 땅값의 누적상승률은 3.84%로 전국 평균 누적상승률(2.70%) 보다 높았도 오정구 역시 2.9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원미구의 누적 상승률은 2.37%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9월 한달간 땅값 상승률이 0.50% 이상 기록한 곳은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부천 소사구와 서울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성북구(0.59%), 고양시 덕양구(0.56%), 파주시(0.55%), 용인시 수지구(0.54%), 서울 광진구(0.52%), 서울 종로구(0.52%) 등이다.

한편 9월 토지거래량은 15만6천710필지, 1억4천989만2천㎡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33.9% 감소(8만279필지)하고, 면적은 23.7% 감소(4만6천453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 중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지목 중 대지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