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2009 공공디자인 엑스포’(5~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뉴타운사업을 통해 고강지구의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친환경 생태도시 에코 고리울’을 출품해 ‘아름다운 전시공간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엑스포 기간중 전시부스 디자인의 주제를 ‘Happy Pot!!- 함께 가꾸어 나누는 행복한 공공디자인’으로 정하고 전시부스도 재활용을 목적으로 설치ㆍ전시했으며, 사용된 장치물과 전시물품 등을 공공시설(복지관, 학교, 도서관)에 기증함으로써 전시 후 철거 쓰레기가 없는 환경운동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증물품으로 전시에 사용된 허브화분 300개와 직접 제작한 휴게 의자, 안내데스크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유치원ㆍ초등학교ㆍ중학교ㆍ특수학교인 동현학교와 용인시 소재 책나무 도서관에 각각 기증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고강 뉴타운지구에 적용되는 친환경 생태도시 ‘에코 고리울’은 지난 2007년 환경부 지정 에코시티(Eco-city) 시범지구로 선정돼 친환경 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에코시티는 주거환경개선을 뛰어넘어 수(水)공간 복원 및 생태환경 개선 등을 통해 녹지율을 높이며, 바람길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어메니티(Amenityㆍ쾌적한 환경)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강지구에 적용될 ‘에코 고리울’ 프로젝트는 지역주민과 예술가 등이 함께 만드는 4대 핵심사업으로 ▲에코 고리울 기후시계공원(생태문화공원) ▲꿈나무강 조성사업 ▲올빼미 예술거리 조성사업 ▲하늘장터(에코 프리마켓) 및 스카이팜 조성사업이 선정됐으며, 생태 콘텐츠에 의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도시환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뉴타운사업이 추진되는 원미ㆍ소사지구에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을 토대로 도시환경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부천시내 곳곳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 추진하기 위해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