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심곡3B구역 내재산 지킴이 운동본부 측의 정기총회 저지 현수막.
이번 정기총회 무산은 뉴타운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심곡3B구역 내재산 지킴이 운동본부 측의 총회 저지 홍보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곡3B구역 내재산 지킴이 운동본부측은 조합측의 정기총회 개최에 맞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든 회의(대의원 회의, 조합총회 의결)에서 서면결의서(동의서)는 많은 조합원들의 의사와는 목적이 다르게 치명적인 의결수단으로 작용했다”며 “뜻도, 내용도 알지 못하면서 본인의 의사에 반해 OS요원의 달콤한 사탕발림에 속아 넘어가 서면결의서를 선뜻 내준 조합원이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서면결의서를 제출하지 말 것을 적극 홍보했다.
반대측 주민들은 또 “이번 총회에서는 사업비 350억원과 지난 입찰보증금 50억원은 가구당 분담금이 약 2천700만원이 되고, 앞으로도 조합원 미분양 30%이면 추가분담담이 1억원 정도 발생해 착공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가구당 1억2천~ 1억3천만원의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는 만큼, 이번 총회에서 예산을 승인해준다면 누가 책임지느냐”며 “서면결의서는 물론 참석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정기총회 저지에 나서는 한편, 뉴타운사업 반대동의서를 제출받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기총회가 성원 부족으로 무산된 심곡3B구역 조합측에서는 조만간 대의원(105명) 회의에서 정기총회 개최안건의 가결을 거쳐 정기총회를 다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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