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주공 재건축아파트 건립공사가 11일 오후 3시 2천510세대 조합원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사업과 관련, 조합원 광계자 및 시공사 관계자와 주요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본격 공사 착공은 15일 시작된다.

중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원미구 중동 883~6 일대 4필지 15만9천918㎡(4만8천372평) 부지에 기존 5층 규모 2천510세대를 철거하고 용적률 244.34% 건폐율 16.65% 등을 적용해 지하 2층, 지상18~30층 규모의 29개동 3천90세대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평형별 세대수는 24평형 820세대, 33A평형 1천54세대, 33B평형 549세대, 34평형 277세대, 39평형 220세대, 49평형 170세대 등으로 공사기간은 35개월이며 2008년 9월 입주할 예정이다.

아파트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1개교가 신설되고, 중동고가교 및 문예로 등이 확장되는 등 낙후된 중동역 역세권 주변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3월 수목 이식 및 새시 등 내부철거가 시작되면서 본격화 돼 지난 7월말 모든 조합원의 이주가 완료됨에 따라 시공사와 관리처분계획 당시 맺은 공사계약조건에 7월31일까지 조합원 이주를 완료할 경우 평당 공사비 1만원을 감액 조정키로 해 총 13억5천만원의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재건축 조합측은 착공 신고와 함께 오는 18~27일까지 조합원 2천610명을 대상으로 분양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문의= ☎(032)654-0258.

◆중동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중동주공아파트는 지난 1982년에 건립돼 중동신도시와 인접한 원미구 중동 888일대 4만8천375평 부지에 5층짜리 아파트 60개동에 11, 13, 15, 17평형 2천610가구가 거주해 왔다. 지난 99년 7월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2000년 3월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해 왔다. 조합원수는 2천610명에 이르고 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등과 콘소시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