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구청장 배효원)는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각종 행사 분위기를 틈타 노래연습장의 주류 판매 및 도우미 알선 등 불법 행위가 있을 것에 대비해 내년 1월18일까지 노래연습장 168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이 노래연습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소년 출입시간 제한 등 청소년실의 적정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구는 이에 따라 2개반으로 점검반을 편성, 유통관련업 준수사항인 등록증 게시를 비롯해 주류 판매 및 보관과 도우미 알선 등 불법행위와 유리문 썬팅 및 청소년실 표지 부착 여부, 비상구 적치물 방치 행위 등 시설기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고, 화재 발생에 대비한 소화기 비치 및 작동 여부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또한, 최근 겨울철 난방기 사용 급증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사용 제한과 관련해 오는 2월29일까지 실내온도 20도 유지, 네온사인 옥외광고물 1개 사용 등 에너지 사용 제한에 적극 참여토록 당부하는 한편, 적발시 과태료 처분에 대한 안내사항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구 문화공보팀 관계자는 “이번 노래연습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토록 하고, 주류 판매 및 도우미 알선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32)625-7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