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복지 소외계층 집중 발굴조사를 지난달 17일부터 5월16일까지 한달간 실시, 86가구를 발굴해 조사중이며, 현재 32가구가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돼 보호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발굴된 가구 중 주소득원의 실직 및 저소득으로 인해 생계비 및 의료비가 시급한 6가구에 생계비 286만원을 지원하고, 긴급한 수술 및 입원 치료가 필요한 9가구에 의료비(300만원 이하) 및 보건소 및 민간기관의 서비스 자원을 지원토록 했다.

조사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 신청자 중 부양의무자 기존 초과로 인한 기초수급 탈락자, 가구원 중 주소득원의 실직 또는 휴 ·폐업에 따른 소득 상실 등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 저소득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한부모, 다문화가족,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등 그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해당된다.

실제, 이번 복지 소외계층 집중 발굴조사를 통해 고강동에서 지체장애인 딸과 생활하는 복모(75) 씨 가정 등에 보건소의 가정방문 건강관리서비스, 도시락 지원업체의 무료 밑반찬 서비스, 복지관에서 파견하는 청소 및 취사지원 서비스 등을 연계해 도움을 주었다.

구 사회복지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지소외계층 발굴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며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있을 경우 오정구청 사회복지과 및 각동 주민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7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