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사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10%(절감액 5천270만원) 줄이는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 서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체 조명등의 30%를 LED등으로 교체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시청사 로비 천정의 메탈램프 40개를 LED등으로 교체했으며, 올해는 형광램프 666개를 LED등으로 바꿀 계획이다. 교체가 완료되면 연간 582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또 점심시간 1시간 소등, 사무실 남쪽 창가와 사무에 지장이 없는 곳의 전등은 반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청사 내에 절전기 2대를 설치키로 했다.

승강기(엘리베이터)는 3층 이하 운행을 금지하고, 오후 7시부터 다음 오전 7시까지는 3대의 승강기 운행을 정지하는 등 탄력적으로 제한해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럴 경우 연간 183만원 가량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냉ㆍ난방은 평균 28℃이상(냉방) 18℃이하(난방)로 유지 관리하되, 시청사가 지난 1997년에 지어진 건물로 남쪽 및 북쪽 사무실의 온도 차이가 있어 탄력적인 냉ㆍ난방을 실시하고, 특히 전력량이 과다하게 소모되는 대강당 행사는 지양하고 개인용 냉ㆍ난방기 사용은 적발시 철수 조치키로 했다.

김종대 회계과장은 “에너지절약 실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각 과별로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수시 점검을 통해 전 직원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