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겨울철 기온 강하에 따라 수도계량기·수도관 동파·동결 사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 수도시설과에 따르면 우선 동파 상황관리와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구축과 자체 인력 및 시공업체를 포함하는 긴급복구반을 편성해 동파 상황 등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 평균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북극해 면적 감소로 인한 한파, 혹한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수도계량기·수도관 동파는 기온에 직접 영향을 받는 특성상 시(市) 차원의 예방 조치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동파 예방법과 동결 시 조치요령 등을 홍보해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조치로는 ▲계량기함 내부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 밀폐, ▲계량기함 내부를 동파방지팩, 마른 헌옷 등 보온재로 보온, ▲뚜껑 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 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 ▲혹한 시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여 받아서 사용하는 것 등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을 때 급작스런 온도변화는 파손의 원인이 되므로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점차적으로 녹여야 한다”며 “동파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파 방지팩 배부를 원하거나 상수도 동파가 발생할 경우 부천시 상수도 종합상황실(수도시설과 ☎032-625-3320~4, 625-3329) 또는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연락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