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굴포천 일대를 방문해 홍수제어 장치 등을 살피고 풍수해 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시 재난안전과에 따르면 굴포천은 부천시·김포시, 서울 강서구, 인천 계양구·부평구 등 5개 지자체를 지나는 국가하천이먀, 귤현보는 굴포천 하류와 아라천(아라뱃길) 사이에 설치돼 굴포천 유역의 수위를 조절하는 콘크리트와 고무보 구조의 시설이다.

귤현보는 평상시 굴포천의 물이 아라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어 굴포천 수위 상승 시 고무보가 가동(도복)되기 전까지는 굴포천 유역 저지대의 침수에 취약한 시설이다.

앞서 조용익 시장은 지난 16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하천변 산책로를 사전통제하고 침수취약지역을 중점 점검한 데 이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시청·3개 구청·37개 동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반지하 주택, 도로 등 침수 피해 대비에 철저히 대비했다.

시는 또 지난달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시설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전역의 빗물받이를 일제 점검·정비를 통해 침수취약지역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를 했으며, 이후에도 빗물받이 준설·이물질 제거·배수 상태 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침수 위험도를 ▲상습 침수구간(1순위) ▲지하층 밀집지역(2순위) ▲준설이 이뤄지지 않은 일반 구간(3순위) 등 3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인 집중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실시간으로 바뀌는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장 중심으로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