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화장장 부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을 항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성시 공동형 장사시설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칭)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고 9일 밝혔다.

시 노인장애인과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부천시, 화성시, 시흥시, 안산시, 광명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공동 투자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부천시에서는 김만수 시장과 김문호 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은 화성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광명시 등 5개 지자체의 실무 협의와 5개 지자체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이날 협약식을 가진 것이다.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천440기, 자연장지 3만8천200기 등을 조성하는 종합 장사시설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의 총 공사비는 1천212억원으로, 부천시 분담액은 약 250억원이며, 2016년 착공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이번 협약서 체결로 증가하는 화장 수요에 대비하고, 화장장, 봉안시설 등을 안정적이고 항구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스톱(One-Stop)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시민의 화장장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적 대책으로 부평화장장 등 관외 화장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화장장 공동건립을 통해 시민 불편과 갈등 해소, 경제적 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032)625-2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