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공업고등학교가 지난 19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2016년 신규 산ㆍ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4년간 10억원을 지원하며 연간 100명의 숙련기술자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산ㆍ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 실무를 배우는 한국형 도제교육의 모델로, 2016년 신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신규사업단에는 부천공업고를 포함해 16곳(51개 고교, 633개 기업)이 선정됐다.

도제학교 학생들은 졸업 후 구직기간을 단축시키고,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을 제고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업은 우수한 기술ㆍ기능 인력 확보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금형분야 산업인력 확충 및 청년 고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한다.

부천공업고(김포제일공업고 등 참여) 사업단은 ㈜신원에스앤티 등 33개 기업과 함께 일ㆍ학습병행제 훈련을 실시하며, 참여 학생들은 2학년 중 주1일, 3학년 중 주3일 기업현장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전국 금형업체의 약 10%를 차지하는 900여개 금형기업이 밀집된 지역 산업특성을 반영해 부천시,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등과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으로 도제교육 훈련을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계획을 마련했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ㆍ학ㆍ관이 상호 협력을 통한 산업 인력 확충과 청년 고용률 향상에 이바지해 향후 지역사회 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천시와 부천공업고등학교가 도제학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공업고등학교와 지난 2일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차세대 전문 산업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