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6일 역곡동 311번지 일원 1만4천360㎡에 역곡공원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경협 국회의원(부천 원미갑)과 김한태ㆍ정재현 부천시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만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공원과 도서관을 만들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 7월에 역곡도서관이 마무리되면 역곡 주민들은 공원이 주는 산책과 힐링, 체육시설이 주는 건강함, 도서관이 주는 지혜를 삶 속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공원을 이용하는 아이들, 반려동물인과 그렇지 않은 시민들 모두가 불편함이 없도록 서로 질서를 만들어가며 성숙한 공원 이용 문화를 시민 스스로 만들어 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역곡동 지역주민들에게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역곡공원 조성사업은 신ㆍ구도심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3개년간 연차별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국ㆍ도비 25억원을 포함해 144억원이다.

지난 2015년 12월 완료한 1단계 사업은 2만2천100㎡ 규모에 배드민턴장, 녹지공간, 산책로 등 녹지와 휴게공간 위주로 조성했으며, 이번 역곡공원 2단계 사업은 약 31억원을 들여 축구장, 풋살장 및 그라운드골프장, 주차장, 산책로 등 체육공간과 편익시설 위주로 조성됐다.

특히 계단이 없는 무장애 산책로, 경계석 모서리 가공 처리 강화, 공원 내 CCTV 설치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했고, 매년 반복되는 공원 인접지역 침수 예방을 위해 주변 도랑을 일제 정비하는 등 인근 지역주민 생활환경까지 충분히 고려해 조성했다.

역곡공원 3단계 사업은 공원 중심부 산림을 자연친화형 쉼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