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서 스트레스 휠휠~ 날려보내는 부천도심 힐링 공간
부천 도심 한복판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심곡 시민의 강’(심곡천)에 날아든 왜가리가 힘차게 날개짓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 AD |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을 맞아 부천시 도심 곳곳에는 최근 자연의 녹색 숨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꽤 많이 늘어나 굳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족 단위로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환 볼거리를 제공하는 크고 작은 공원들은 물론, 산행 겸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둘레길, 1박2일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 온통 장미로 가득한 백만송이 장미원, 생태하천으로 돌아온 심곡 시민의 강 등은 시민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바쁘고 여유가 없는 일상에서 ‘휴식, 쉼’은 다시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며 “부천 곳곳에서 삶 속 쉼표를 찾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적극 추천했다.
◆‘백만송이 장미원’
요즘 도당산 북쪽 기슭은 형형색색 장미 물결로 출렁인다. 단일 장미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백만송이 장미원’은 1만4천270㎡에 127종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올해 장미 개화 기간은 이번 주말인 27일부터 6월11일까지로, 주말에는 1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백만송이 장미원’은 주변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못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013-3, 50, 70, 70-2, 661번을 타고 ‘여월중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면 되고, 12, 23-1, 50, 70-2, 220, 661번을 타고 ‘도당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또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3번 출구에서 013-3번 버스로 갈아타거나,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12, 23-1, 50, 70-2, 220, 66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경인전철 1호선 부천역 4번 출구에서 12, 50, 70-2, 66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미 개화 기간 동안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곡로 63번길에서 부천로 354번길까지 임시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부천둘레길’
가벼운 산행이나 쉬엄쉬엄 걸을 수 있는 ‘부천둘레길’은 마라톤 풀코스 길이와 같은 42.195km로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부천시 외곽의 산과 공원, 들판과 하천을 연결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1코스는 고강선사유적공원에서 부천수목원을 지나 소사역까지 이어지는 ‘향토유적 숲길’, 2코스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하우고개를 지나 송내역으로 걷는 ‘산림욕길’, 3코스는 상동 시민의강에서 호수공원을 지나 굴포천까지 이어지는 ‘물길따라 걷는 길’, 4코스는 봉오대로에서 대장들판을 지나 변종인 신도비까지 걷는 ‘황금들판 길’, 5코스는 베르네천에서 백만송이 장미원을 거쳐 원미산으로 걷는 ‘누리길’ 등이다.
◆‘야인시대 캠핑장’ㆍ‘여월농업공원 캠핑장’
상동 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은 부천 도심에서 1박2일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야인시대 캠핑장은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세트장으로 유명한 판타스틱 스튜디오를 철거한 뒤 캠핑장과 문화동산으로 리모델링했으며, 오는 11월6일까지 운영하며, 매월 10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bcs.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은 장기간 방치됐던 옛 여월정수장 부지를 공원으로 되살린 여월농업공원에 마련돼 오는 10월31일까지 운영하며, 전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reserv.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심곡 시민의 강ㆍ부천자연생태공원
32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지난 5일부터 시민에게 개방된 ‘심곡 시민의 강’(심곡천)은 미니 청계천 형태로 도심 속 수변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루 2만1천여 톤의 깨끗한 물이 흐르고, 밤에는 조명 빛이 운치를 더해주며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무릉도원수목원,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어 부천시민을 비롯해 인근 지역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선큰 정원, 그라스원, 워터가든, 허브원 등 9개의 테마 정원을 비롯해 잔디광장, 숲속 데크 등 휴게시설을 보강하는 등 새롭게 단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는 6월18일까지 붓꽃전시회를 개최한다.
역곡동 역곡공원도 축구장, 풋살장, 그라운드골프장, 산책로 등 체육공간과 편익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엔 어디로 가 볼까. 즐거운 고민이 기다린다.
사진= 부천시 홍보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