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일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역, 이하 ‘대장홍대선’ㆍ▶관련기사 클릭)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가칭)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2건의 민자철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월 말부터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하며, 2025년에 착공해 2031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상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적‧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적인 사업 노선,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한다.
이를 위해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회계‧법무법인 등 민자철도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기술, 재무, 운영, 법률 등 전 부문에 대해 철저하고 꼼꼼하게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으로, 대장홍대선이 해당지역의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협상 과정에서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