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가 정원의 2%인 44명을 감축하고 20명 이상의 대과(大課)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조직개편안은 시본청은 몸집이 커지고, 3개 구청은 몸집이 줄어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본청은 현 7국ㆍ2실ㆍ36과ㆍ160팀이 7국ㆍ2실ㆍ37과ㆍ183팀으로 1과ㆍ23팀이 늘어난다. 원미구ㆍ소사구ㆍ오정구 등 3개구청은 똑같이 5과 체제로 전환돼 16개 과가 줄고, 팀도 원미구는 30개 팀ㆍ소사구와 오정구는 각 26개 팀으로 축소 조정되면서 59개 팀이 감소한다.

따라서 새로운 조직개편안은 시본청과 3개 구청을 포함해 모두 8개 과ㆍ25개 팀이 폐지되고, 소규모 10개 동을 5개동으로 통폐합시킴에 따라 5급 사무관(과장) 12명, 6급 주사(팀장) 25명, 6급 이하 7명 등 44명이 감축된다.

새롭게 신설되거나 다른 과로 이전되는 팀은 다음과 같다.

감사실에 재정감사팀이 신설되고, 예산법무과의 법무팀이 정책기획과로 옮긴다. 시민봉사의 생활민원팀이 폐지되고 여권팀으로 전환된다.

회계과의 복식부기팀이 재정계획과로 옮기고, 문화산업과가 폐지되면서 만화산업팀은 기업지원과로, 문화공간조성팀은 문화예술과로 각각 옮겨간다.

주민생활지원과에 통합조사 1ㆍ2ㆍ3팀, 사회복지과에 의료급여팀과 자립지원팀, 가정복지과에 요양보장팀, 환경보전과에 환경보호팀, 청소과에 청소관리팀과 재활용3팀, 하수과에 하수시설관리팀, 뉴타운개발과에 뉴타운계획팀, 녹지공원과에 공원계획팀과 수변공원팀이 각각 신설된다.

도시과의 지구단위팀이 건축과로 옮겨가는 대신에 도시과에 새주소팀이 신설된다. 교통시설과의 주차정책팀ㆍ주차시설팀ㆍ교통시설팀이 교통관리과로 이전된다.

미관지원행정과에 교통지도팀ㆍ방치차처리팀이 옮겨가고 미관지원행정팀과 도시정비팀이 신설된다.

정책기획과의 도시마케팅팀은 공공디자인팀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돼 공공디자인과(4개팀)로 이전되고, 도시미관1과와 도시미관2과에는 각각 5개팀을 두게 된다.

원미구보건소에 신설되는 위생과에는 식품행정ㆍ식품안전관리ㆍ유통식품관리ㆍ위생관리ㆍ위생지도 등 5개팀을 두게 된다.

소사구보건소와 오정구보건소에는 위생관리팀과 위생지도팀이 생겨나며, 시립도서관의 수서팀은 하늘빛분관팀으로 바뀌고, 공원관리사업소에는 공원관리1팀과 2팀을 두게 된다.

한편 이번 대과 체제로 전환되는 부천시 조직개편안은 오는 7월 후반기 의회에 올릴 예정이어서 9월 정기인사와 맞물려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