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심곡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이 지역을 위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늘솜향기’(대표 김소미)가 다문화가정 대상 ‘가죽 공예’를 실시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 도시재생과 재생운영팀에 따르면 ‘늘솜향기는 부천남초등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를 중심으로 구성돼 심곡본동 다문화가정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죽 공예’를 배우도록 해 10월에는 4차례에 걸쳐 실시, 지난달 28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마지막 모임을 가졌다.

‘늘솜향기’는 또 심곡본동의 문화유산인 펄벅(Pearl S. Buckㆍ1892~1973) 여사을 알리기 위해 ‘펄벅’ 여사의 이름을 새긴 ‘키링(Key Ring)’(사진))을 지역주민과 함께 제작해 펄벅기념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늘솜향기 김소미 대표는 “다문화가정과 소통하는 귀중한 계기가 됐고, 자녀교육 이야기, 우리 동네의 이런저런 이야기 등을 하면서 어느새 다 같은 친구가 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규호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때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넓은 시야와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것인 만큼 다문화가정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