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세 체납액 특별징수 활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 징수과에 따르면 올해 체납액 징수 목표액은 246억 원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도달률과 정확도가 높은 모바일 전자고지,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납 정보를 안내하고 체납자별 징수전담제를 운영해 징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자동차·금융자산 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과 명단 공개, 출국 금지, 신용정보등록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금융거래정보 추적, 체납법인 제2차 납세의무자 지정 등의 엄정한 처분과 악의적인 세금 포탈자는 범칙 사건조사를 통한 형사고발로 끝까지 추적 징수할 방침이다.
재산 은닉 및 호화생활 의심자는 정밀 추적조사를 통해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장에서 압류한 현금, 수표는 즉시 체납액에 충당하고, 고가의 귀금속, 명품가방, 골프채 및 고급 양주 등은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
올해는 68건을 압류해 오는 9월 13일 일산킨텍스에서 경기도 합동 동산 공매가 진행된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징수 유예, 체납 처분 및 번호판 영치 등을 유예하거나, 분할 납부 유도로 부담을 덜어 주는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징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부천시 한금채 징수과장은 “시민들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체납세를 끝까지 추적 징수해 조세 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