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은 지난 26일 자생단체 회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곡천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ㆍ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옥길동 행정안전팀에 따르면 플로깅 캠페인에는 옥길동 주민자치회·통장협의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자연보호위원회·자율방재단 등 8개 자생단체가 참여했다.

자생단체원들은 이날 2시간에 걸쳐 역곡천 산책로를 걸으며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김상수 옥길동장은 “역곡천은 부천문화둘레길 중 도시숲길 코스의 마지막 구간으로 주민들이 걷기 좋은 친수 하천”이러며 “플로깅에 참여해 주신 단체원들께 감사드리며 깨끗한 옥길동을 만들기 위해 자생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Tip- 플로깅(ploging)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2019년 11월 ‘플로깅’을 대체할 우리말로 ‘쓰담달리기’를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