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학령(學齡)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및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자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시 미래세대지원과에 따르면 부천시와 대학이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한 사항을 규정한 ‘부천시와 대학의 상생발전 협력에 관한 조례’는 지난해(2023년) 3월 장성철 부천시의원(대표발의) 등 19명이 발의했으며, 지난 7월 부천시의회 제278회 임시회에서 수정가결돼 오는 8월 12일 공포·시행된다.

이번 개정 조례는 부천시와 지역대학 간 실효성 있는 협의회 구성을 통해 정책 협력 활성화를 위해 관련 내용을 정비한 것으로, 주요 개정 내용은 ▲‘관·학 정책협의회’에서 ‘부천시·대학 상생발전협의회’로 명칭 변경을 통한 대학 협력 목적 구체화 ▲협의회 구성 인원을 9명에서 25명 내로 확대 ▲구성 위원을 기존 부천시와 지역대학 대표에서 시 소속 실·국·소·단장, 대학 대표가 추천하는 대학의 주요 부서장, 그 밖에 기업·산업·대학 관련자로 확대·조정이다.

이번 조례 최초 제정 시 대표발의했던 장성철 시의원은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r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을 대비하고 지역발전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부천시와 대학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된 조례를 통해 부천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옥 부천시 미래세대지원과장은 “‘부천시·대학 상생발전협의회’를 잘 구성해 개최하고 앞으로 지산학(地産學)의 긴밀한 협력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령인구는 교육인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일차적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학령인구는 교육단계별로 유치원 만 3~5세, 초등학교 만 6∼11세, 중학교 만 12∼14세, 고등학교 만 15~17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