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9일 대장분교장(폐교) 치유텃밭에서 2024년 ‘치유텃밭 가족 맛놀이 미식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시 도시농업과에 따르면 이날 부천시 초등학생 자녀를 둔 31가족 100여 명은 깍두기·배추전·떡볶이·군고구마를 맛보며 텃밭 채소 음식 나눔을 함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해 참가자들이 직접 용기를 지참해 음식 체험에 참여했으며, 태양열을 이용한 붕어빵 만들기와 커피 물 끓이기 ‘제로바’ 시연으로 아이들이 ‘지구를 살리는 학습’ 시간도 마련됐다.

‘치유텃밭 맛놀이 체험행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전통 식문화 체험을 통해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이해와 가족 간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된 부천시 시범 사업이다.

시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 식문화 체험으로 바른 식생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치유농업 활성화를 도모히고 있다.

유기순 부천시 도시농업과장은 “미식 체험 교육은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함과 건강한 음식의 중요성을 텃밭 현장에서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라며 “어린이들이 공동체 의식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맛놀이 체험’ 같은 교육 행사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