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첝시는 9.21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오는 10월1일 개최하는 제37회 부천시민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시는 당초 시민의 날 행사 축하공연을 오후 7시부터 시청 잔디광장에서 각계 인사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7080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한 피해가 워낙 심각해 신속한 복구작업을 위해 행사시간을 오전 10시로 앞당겨 열고, 장소도 시청사 대강당으로 옮겨 간단한 기념식만 갖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24일 오전 김만수 시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폭우로 인한 피해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해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키로 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재난 수준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에 따라 시민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키로 결정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날 행사 축소에 따른 변경된 행사 내용을 현수막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