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발령됨에 따라 미세먼지와 황사가 집중되는 봄철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시 환경과 대기환경팀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인 레미콘공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도로 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진공노면청소차 14대와 살수차 7대, 분진 흡입 차량의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부천소방서의 협조를 통해 소화전 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경로당, 장애인 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공기청정기 590대를 운영하고, 어린이집ㆍ아동 보호시설ㆍ지역아동센터에 미세먼지 마스크 18만매를 보급하는 등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오래된 경유자동차의 폐차를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민간부문의 참여와 협조도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대기 배출 사업장과 대형 건설공사장 담당자에게 즉시 상황을 전파해 조업 시간 단축 또는 조정을 안내하고,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생활 주변 미세먼지 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시 환경과는 “미세먼지 현장 특별점검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도록 유도하는 등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때에는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의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