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10월 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上海) 및 항저우(杭州) 일대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탐방에 나섰다.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회원들은 출정식을 갖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출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탐방은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분들이 지켜낸 조국 강토의 소중함을 되새겨 의정활동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단은 4박 5일 동안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및 김구 주석 피난처 ▲상하이 사범대학 '평화의 소녀상'과 위안부 역사박물관 등 항일 독립운동의 주요 사적지를 방문하며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 회장인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피와 눈물이 서린 역사의 현장에서 친일과 독재의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서약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얻은 역사적 교훈과 책임감을 경기도민을 위한 올곧은 의정활동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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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엄을 짓밟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그 어떤 망언과 2차 가해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은 물론, 전쟁 범죄 피해자들의 피맺힌 한이 서린 역사를 바로잡는 일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조국 강토를 오늘날 우리가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얻은 역사적 교훈과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겨, 경기도의 발전과 우리 영토 수호를 위한 의정활동으로 흔들림 없이 이어 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탐방단은 오는 13일 귀국 후 답사 결과 보고회를 갖고, 독립정신 함양과 독도 수호 의지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는 독도지키기 실현 및 영토주 권과 외교적 이슈와 관련해 현지 답사는 물론 연구활동과 실천 캠페인,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나라 사랑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2016년 9월 설립됐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광복 80주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에서 드리는 다짐

​오늘 우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의 이름으로 이역만리 타국 땅에 스며있는 선열들의 피와 눈물을 따라 이곳, 중국 내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에 섰습니다.

상해와 항저우, 그 어느 곳 하나 순국선열들의 고뇌와 결연한 의지가 담기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우리는 조국의 광복과 민주공화국 건설이라는 위대한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의 숨결을 느끼며 숙연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입니다.

선열들이 피로써 되찾은 조국이지만, 친일과 독재의 잔재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려 역사의 정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 신성한 땅 위에서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서약합니다.

하나, 우리는 헌법을 부정하는 식민사관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수탈의 역사를 ‘은혜’로 둔갑시키는 일체의 역사 왜곡에 맞서 진실을 지켜내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옹호하는 역사의 왜곡을 바로잡겠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존엄을 짓밟는 망언과 그 어떤 형태의 2차 가해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독립 영웅을 모욕하고 친일 매국을 찬양하는 부끄러운 행태를 근절하겠습니다.

독립 영웅을 폄훼하고 학살의 부역자를 옹호하며 우리 민중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자들이 역사의 올바른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영토 주권을 포기하고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시도를 단호히 배격하겠습니다.

독도를 부정하고 ‘건국절’ 망동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려는 모든 시도를 저지하고 올바른 역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기억을 넘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는 이 땅에 드리워진 모든 친일, 독재, 반민족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선열들께서 꿈꾸셨던 진정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2025년 10월 9일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

회장 김용성, 김동규, 김동영, 김동희, 김미숙, 김성수, 김창식, 김태용, 유종상, 유호준, 이채명, 임창휘, 최효숙, 홍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