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오는 10월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확정하면서 정세균 전 대표, 정동영ㆍ손학규 고문 등 이른바 ‘빅3’ 계파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51곳 지역위원장 선출이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6일 오후 중앙당 조직강화특위가 확정한 경기도내 50곳의 지역위원장 명단을 일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이천ㆍ여주지역위원장 선임만 보류해 전당대회 이후 재공모키로 했으며, 이번에 새로 지역위원장이 교체된 곳은 원미갑을 비롯해 안양 동안을, 안산 단원을, 평택갑, 화성갑, 안성, 포천ㆍ연천, 양평ㆍ가평이다.

부천지역 4곳 지역위원장은 ▲원미갑 김기석(64) 전 국회의원 ▲원미을 설훈(56) 전 국회의원 ▲소사구 김상희(56) 국회의원 ▲오정구 원혜영(59) 국회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부천지역정가에서는 오는 2012년 4월 실시될 19대 총선에서 이같은 구도가 유지될 것인지에도 촉각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기도당 50곳 지역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수원 장안(이찬열), 수원 팔달(이대의), 수원 영통(김진표), 수원 권선(이기우), 성남 분당갑(박광순), 성남 분당을(김병욱), 성남 중원구(조성준), 안양 동안갑(이석현), 안양 동안을(이종태), 안양 만안(이종걸), 고양 덕양갑(박준), 고양 덕양을(송두영), 고양 일산서구(김현미), 고양 일산동구(유은혜), 부천원미갑(김기석), 부천 원미을(설훈), 부천 소사(김상희), 부천 오정(원혜영), 광명갑(백재현), 용인 기흥(김재일), 용인 처인(우제창), 용인 수지(김종희), 안산 단원갑(천정배), 안산 단원을(황희), 안산 상록갑(전해철), 안산 상록을(김영환), 시흥갑(백원우), 시흥을(조정식), 광명갑(백재현), 광명을(장영기), 김포(김창집), 평택갑(황우철), 평택을(정장선), 의정부갑(문희상), 의정부을(강성종), 양주ㆍ동두천(정성호), 구리(윤호중), 남양주갑(최재성), 남양주을(박기춘), 오산(안민석), 화성갑(권혁운), 화성을(이원욱), 군포(김부겸), 하남(문학진), 과천ㆍ의왕(이승채), 광주(소병훈), 파주(윤후덕), 안성(윤종군), 포천ㆍ연천(이철우), 양평ㆍ가평(김봉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