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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의 간판이자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62) 의원이 어제(3일) 오전 스스로 생을 마감해 정치권에 큰 충격을 던져준 가운데 노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치권은 물론 노동계와 일반 시민들의 고인을 기리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은 당초 정의당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유족과 협의 끝에 국회장으로 변경돼 오는 27일 국회장(葬)으로 엄수된다.
국회 규정에 따르면 전직 국회의장 혹은 임기 중 사망한 현직 의원의 경우 유가족이 별도의 장의를 결정하지 않는 경우 국회장으로 장례식을 치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23일) 오후 노회찬 의원의 빈소을 찾아 조문한 자리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쾌히 국회장을 허락해주신 가족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 국회장으로 엄숙히 영결식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노 의원의 장례식을 정의당장으로 5일간 치르기로 했지만, 유족과의 협의 끝에 23~25일은 정의당장으로, 26∼27일은 국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정의당은 당 차원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 장례위원장은 이정미 대표가 맡고, 장례위원은 제한없이 25일 자정까지 온라인(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빈소는 어제(23일) 오후에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돼 5일간의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장례식은 오는 27일 오전 9시 발인, 오전 10시 국회 영결식, 오후 1시 원지동 추모공원 화장 후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 안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송치용)은 어제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도당 회의실(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45, 삼호골든프라자 10층 1014호)에 도민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는 26일 오후 9시까지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분향소는 매일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경기도당은 또 부천시, 고양시, 양평군 등에도 분향소를 운영하고, 오는 26일까지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부천시 분향소는 부천시 부일로 556 신흥빌딩 201호(☎032-344-0615)에 설치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고양시 분향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로 우리프라자 5층(화정역 4번 출구, 심상정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을 받고, 양평군 분향소는 양평역 1번 출구(양평군 양평읍 역전길 30)에 설치돼 24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25~26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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