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우선 추모공원 조성에 대해 “부천시는 장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5년 전인 1975년부터 노력을 해왔고, 인근 지역인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파주시, 포천시, 멀게는 충남 홍성군, 경북 봉화군등과 수많은 협의와 협상을 했으나 혐오적 기피시설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김만수 후보가 시의원으로 활동하던 1999년 6월에 부천시 인접지역인 서울시 오곡동에 벽제에 이은 제2화장장을 짓고 공동 사용코자 했으나 강서구를 비롯한 인천, 김포, 대장동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홍 후보 선대위는 또 “부천시가 인천시 화장장을 공동 사용하는 문제를 비롯해 이른바 하수처리 시설과의 빅딜방안 등에 대하여 끊임없이 인천시와 협상하고 노력해온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홍 후보측은 “경기도에서 2004년도에 광역장사시설 조성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7개 지역을 신청받아 가평군에 2곳과 동두천에 1곳을 검토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사실과 부천시 나름대로는 인천, 광명, 시흥, 안양, 김포, 고양, 파주, 안산, 과천시와 협의하면서 부지를 제공하면 부천시가 비용을 부담코자 했으나 주민반대로 무산이 됐고, 또다시 경기도에서 2005년에 연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검토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됐고, 2006년에는 경기도가 하남시의 요청을 받아 광역화장장을 추진하던 중 하남시장이 주민 소환을 당하는 등 주민들의 반대로 포기하기에 이르렀던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따졌다.
홍 후보은 지금의 춘의동 부지의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김 후보가 보좌관으로 모셨던 원혜영 시장 당시인 2003년 4월에 녹색장묘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토론회가 개최된 바 있고, 그해 7월에 경실련, YMCA, 부천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 20명이 참여한 추모의집 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듬해인 2004년 추진위원회에서 춘의동, 고강동, 범박동 등 3개 후보지를 물색한 후 현장 답사와 토론을 통해 지금의 춘의동이 제일 적합하다는
의견으로 집약돼 이듬해인 2005년에 부지를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홍건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금의 예정부지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떠나 부천시 땅 어딘가에 추모공원을 조성한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절차로서의 정당성과 시민적 합의가 이루어진것 아니냐”면서 “어디로 선정하면 좋겠느냐, 고강동이냐, 범박동이냐”고 되물었다.
홍 후보측은 “김 후보는 부천시의원으로서 시의 발전과 시민 편익을 위한 활동을 잘 해왔고, 노무현 정권시절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해온 훌륭한 분”이라며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하는 중차대한 지역현안사항으로, 이러한 지역 현안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는지, 알고 있다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부천시가 수많은 노력을 해온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김 후보는 훌륭한 정치가로서 무슨 노력을 했는지 말씀해 달라”고 했다.
홍 후보측은 “김 후보께서는 화장장 이용에 있어 시민에게 불편과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고 했는데, 무엇이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것인지 말씀해 달라”고도 했다.
홍 후보측은 “김 후보가 말한 것처럼 소통이 중요하고, 진정한 시민의 눈물을 닦기 위해서는 소통이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 한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장례를 모시지 못해 시신을 모시고 원주, 전주로 헤메고 있는 가여운 부천시민들이 있고, 그들을 위해 김 후보는 무었을 했고, 그들과 소통해 봤고, 인근 관계지역 관계인이나 정치인과 소통해 봤느냐, 지금까지 무엇을 해왔으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재차 물어 따졌다.
| AD |
홍 후보측은 “정치는 말이 아니고 현실이며 실현 가능해야 하는 만큼 실현 가능한 수단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면서 “어떠한 가치도 절대 시민의 이익에 우선 할 수는 없고, 홍 시장이 일부 반대하는 분들에게 계란 세례를 맞고, 일부 정치인들의 협박과도 같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측은 김 후보에게 ‘소통’을 강조하며 “홍건표 시장도 막연한 정치적 공세가 아닌 시민 이익에 부합하는 정당성만 보장된다면 그 어떤 문제도 그 어떤 사람과도 가슴으로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고 또 그렇게 해오고 있다”면서 “지역행정을 당리당략적으로 대처하는 중앙정치와 혼돈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측은 “추모공원 조성문제는 정치공세의 대상이 아니며, 김 후보께서 그토록 주장하는 서민들의 아픔이고 고통이며 애환 그 자체”라며 “제발 소통해 이 문제에 대한 사실관계를 소상히 파악한 후 막연한 말의 수사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032)-663-1400, 홈페이지(www.hgp.pe.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