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5월 2일 열린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8월 29일 전당대회에 이어 ‘언택트’로 열린다.
신임 당대표는 중도 사퇴한 이낙연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2022년 8월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특히 새 지도부는 4.7 서울시장ㆍ부산시장 보궐선거 참패 여파를 수습하고, 오는 9월로 예정된 당 대선 경선 및 내년 3월 대선 관리를 맡게 된다.
당대표 선거에는 기호 순으로 4선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 5선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 4선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의 3파전으로 접전을벌이고 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강병원(서울 은평을)ㆍ김영배(서울 성북갑)ㆍ김용민(경기 남양주병)ㆍ백혜련(경기 수원을)ㆍ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ㆍ전혜숙(서울 광진갑)ㆍ황명선(논산시장)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여성후보가 당선권에 들지 못할 경우 여성 후보 중 다득표를 한 후보가 5위를 차지한 후보 대신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온라인과 ARS만으로 실시되며, 당대표 선거는 1인 1표, 최고위원 투표는 1인 2표 방식이다.
4월 28일과 29일에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국민과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실시한다.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실시된다.
투표 반영 비율은 전국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씩 각각 방연된다.
이에 따라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 즉 당심(黨心)의 지지를 많이 받는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친문(親文ㆍ친문재인) 지지가 당락을 죄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월 2일 전당대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며, 전당대회 당일인 5월 2일에는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거는 방식의 ‘자발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오후 5시를 전후해 선거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