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식 회담을 열고 공동 발표문을 발표했다.

여야 대표 간 공식 회담은 지난 2013년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이후 11년여 만이다.

여야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한동훈 13분, 이재명 18분)은 공개적으로 진행한 뒤 비공식 회감에 들어가이 오후 4시 20분께 마친 뒤 양당 정책위의장과 대변인 등 배석자가 발표문을 정리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발표했다.

다음은 여야 대표 회담 결과 공동 발표문 전문(全文)

△양당의 민생 공통공약을 추진하기 위하여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시장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다.

△현재의 의료사태와 관련하여 추석 이후 의료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반도체산업, AI 산업, 국가기반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하였다.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하였다.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입법 과제를 신속 추진하기로 하였다.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처벌과 제재, 예방 등을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정당정치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구당제 도입을 적극 협의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