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운 의장은 개회사에서 새해 첫 임시회에 대해 “부천시가 나아갈 방향을 잘 설계했는지 점검하고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장은 공직자들에게 “어려운 때일수록 시민들은 능숙하고 믿을 수 있는 전문가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보여준 역량을 토대로 행정의 달인이 돼 주고, 모든 분야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배양하고,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장은 “부천시 상황과 정책 방향, 미래 비전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제공과 끊임 없는 소통으로 지역 주민의 불신과 불안을 불식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위기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위기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시스템을 통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적극행정’으로 당면한 위기 극복의 주체가 돼 줄 것”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올해는시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시민 여러분의 뜻을 정확하고 깊이 헤아려 민심을 이정표 삼아 미래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49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한데 이어, 조용익 부천시장의 ▲2023년도 시정계획 시정보고, 안윤경 행정국장의 ▲2023~ 2027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를 청취했다.
조용익 시장은 2023년 시정계획 시정보고에서 “올해는 민선8기 2년 차로, 지난해가 시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정책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시기”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부천이 되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 ▲미래경제로 활력을 더하고 ▲촘촘 복지로 행복을 더하고 ▲문화여가로 매력을 더하고 ▲사통팔달로 편리를 더하겠다”며 5가지 주요 키워드를 제시하며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 등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고충과 민원 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고, 시민옴부즈만 기능을 강화해 시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언제든 편하게 시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며 “시민의 날인 10월 1일부터 보름간 시민과 함께하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주간행사를 진행하고, 내년(2024년) 1월 1일부터 광역동을 폐지하고, 36개 일반동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청사 리모델링 등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발전의 출발점은 ‘일자리’로,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장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B-밸리’를 조성해 로봇, 정밀의료, 디지털헬스케어, 뷰티산업 등 4차산업을 꽃피우고, 3기 대장신도시,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 역곡 공공주택사업,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 등 네 개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엔진으로 삼아 첨단 미래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특히 “대장신도시는 부천의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이라며 “친환경 첨단기업과 우수 연구인력의 유입을 위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조성해 신성장산업 중심의 연계 기업을 유치해 SK그룹이 대장신도시의 선도기업으로써 부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 요충지가 될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는 연구개발(R&D)종합센터를 비롯해 첨단지식산업, 복합문화ㆍ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도시를 새롭게 정비해 도시공간을 혁신하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원도심 노후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재생사업과 노후 공업지역 현대화를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노후된 1기 신도시의 재정비를 위해 정비사업지원팀을 신설, 1기 중동신도시 재정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올해는 부천시가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라며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자족도시 부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부천 100년의 밑그림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윤경 행정국장으로부터 ▲2023~2027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보고받았다.
안 국장은 “최근 부천시는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기업투자가 유치됐고,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결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대장 신도시, 상동 영상문화단지, 부천종합운동장역 역세권을 3대 거점으로 트라이앵글 산업밸트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대장동 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부천밸리(B-밸리)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국장은 “대장-홍대선, GTX-B, 제2경인선, 신구로선 등 철도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사통팔달 지하철 시대를 완성하고, 특히 4중 역세권이 될 부천종합운동장을 첨단기술과 컨벤션·전시산업(MICE)의 중심지로 개발해 부천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부천시 인구 추이와 관련, “2022년. 10월말 기준 79만2천561명으로 전체 인구는 감소추세이나 세대수, 외국인・노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1인 가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인구 또한 2021년 10월 기준 14.6%에서 2022. 10월 기준 15.7%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안 국장은 “1인 가구 비중의 증가, 저출산·고령사회로의 진입, 외국인 주민 수 및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공급방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기존 추진 중인 지역통합돌봄사업, 출산 장려, 보육 환경 조성, 아동보호 등 복지분야의 행정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안 국장은 부천시 인력 운용 기본방침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향후 5년간 기준 인력 동결 정부 방침에 따라 증원을 최소화하고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한 최적의 기구개편 및 인력 재배치로 부서 간 인력 불균형을 해소, 효율적 조직 운영 도모하고, 부서 자체적인 인력 재배치, 업무처리 개선 등을 통한 조직운영의 책임성 및 효율성 강화 방안 마련, 특정분야에 대한 상시적인 진단을 통해 유사·중복 기능, 기능 쇠퇴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신규 행정수요에 투입하여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안전·복지·교통·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기능 분야에 우선적으로 인력 배치, 정부정책 및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정 인력 배치, 향후 행정체제 개편 시 총정원 변동없이 주민편의 및 기능 이관을 고려한 탄력적 인력 배치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2023년 첫 회기인 이번 제264회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등 모두 12건의 안건을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하고 집행기관의 부서별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회기 마지막날인 1월 1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고 제264회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정 안건 12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부천시 공공이용도로 지원에 관한 조례안(박찬희 의원 등 8명_도시교통위원회), ▲부천시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양정숙 의원 등 14명_행정복지위원회) ▲부천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임은분 의원 등 9명_재정문화위원회) 등 3건이다.
시집행기관에서 상임위에 회부한 안건 8건 가운데 재정문화위원회 소관 안건은 ▲부천시 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3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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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위원회 소관 안건은 ▲부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동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다.
도시교통위원회 소관 안건은 ▲부천시 공동구의 관리 및 점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천시 신혼부부 및 청년 전·월세 대출 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이다,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안건은 ▲부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