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천시의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과 다중주택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 주차장 설치 기준이 일부 강화된다.

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는 15일 제172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건설교통위원회 김문호 위원장과 김동희 시의원 등 7명의 의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으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이를 다중주택도 건축 허가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제안해 수정 의결한 ‘부천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당초 다가구주택, 공동주택(기숙사 제외), 업무시설중 오피스텔에 대해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기숙사 제외), 업무시설중 오피스텔’로 바꾸는 한편, 이들 시설물에 대한 주차장 설기기준을 다중주택 및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은 전용면적 60㎡ 당 1대로 하고, 세대(호실)당 0.3대에 미달되는 경우에는 세대(호실)당 0.3대 이상으로 적용토록 했다.

시의회는 특히 다중주택의 경우 19호(세대)를 지을 경우 주차장을 1, 2면만 설치해 주차난이 가중됨에 따라 ‘도시형 생활주택’과 동일한 주차장 설치 기준을 적용해 주차난을 해소토록 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개정 조례안의 시행과 관련, 조례안 시행 이전에 건축심의ㆍ건축허가ㆍ용도변경신고 등을 신청 중인 건축물에 대해 종전의 규정에 따르도록 경과 조치를 두어 민원 발생을 없애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