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총선과 관련해 지난 3월22일 전국 1만3천470개의 투표소를 확정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한데 이어, 4월5일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내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지난 제5회 지방선거 때 보다 일정을 앞당겨 제공하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ㆍ바로 가기 클릭)는 물론 인터넷 포털사이트(다음, 네이버)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해 유권자들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 투표소 찾기’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간단히 성명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자신의 투표소와 약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종전과 같이 선관위가 4월 4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하는 투표안내문을 통해서도 자신의 투표소와 약도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또 불가피하게 투표장소가 변경된 지역은 종전 투표장소 입구나 거리에 안내 현수막 또는 벽보를 게시해 변경된 사실을 사전에 안내하고 투표 당일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19대 총선의 투표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선거 사상 처음으로 각 시ㆍ군ㆍ구․선관위가 장애인단체, 정당 등과 함께 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를 방문해 선거인의 접근 편의성과 장애인 편의시설 등 실태를 조사한 뒤 그 의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1층이 아닌 장소에 투표소가 설치된 경우 이번 총선에 처음으로 1층에 임시 기표소를 설치해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 외에 지적장애인 또는 자폐성장애인의 경우에도 가족이나 본인이 지명한 2인을 동반해 기표소에 함께 들어가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시ㆍ군ㆍ구․선관위는 투표일에 직접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기를 원하는 거동 불능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투표소까지 휠체어 리프트 차량과 보조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는 시각장애 선거인에 대해서도 ▲점자형 투표안내문에 음성으로 변환되는 2차원 바코드(voice-eye) 게재 ▲점자형 투표안내문 발송시 CD 형태의 음성형 투표안내문 제공 ▲비례대표선거 투표 보조용구에 기호 외에 정당 명칭도 점자로 인쇄 ▲각 투표소에 도우미 배치 등 투표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앞으로도 유권자가 선거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유권자들이 투표하러 가기 전에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반드시 확인한 후 투표소에 가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