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확정된다. 이날 선출된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서울시장가 맞붙게 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정몽준 국회의원·이혜훈 최고위원(기호순) 등 3명 중 한 명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한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대의원투표 20%·당원투표 30%·국민선거인단 투표 30%·여론조사 20% 등 ‘2:3:3:2’ 비율로 치러진다.
3명 후보들의 정견 발표 후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이후 투·개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가 가려진다. 결과는 오후 5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정몽준 의원이 앞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원들의 현장투표에서 당심(黨心)이 얼마만큼 좌우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17곳 광역단체장의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확정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전북지사 경선을 끝으로 17곳 광역단체장 후보가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