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대선 후보 지지도
사진= 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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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제108조에 의거해 선거일을 엿새 앞둔 5월3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시각(9일 오후 8시)까지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할 수 없고, 선거 당일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가 하는 질문은 방송사 주관의 출구조사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바로 가기 클릭)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5월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2천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내 추이를 투표가 종료된 직후인 오후 8시가 조금 넘어 발표했다.
● D-2, D-1 대선 후보 지지도- 문재인 38%, 홍준표ㆍ안철수 17%, 유승민ㆍ심상정 7%
민주당 지지층 문재인 84%, 자유한국당 지지층 홍준표 85%, 국민의당 지지층 안철수 78%
한국갤럽이 5월7~8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직전 이틀간 전국 성인 2천30명에게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예정인지(사전 투표한 경우는 어느 후보를 지지했는지)를 물은 결과, 문재인 38%, 홍준표 17%, 안철수 17%, 유승민 7%, 심상정 7%, 조원진 0.3%, 기타 후보 0.3%, 없음/의견유보 1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된 5월1~2일 조사와 비교하면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3%포인트, 심상정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으며 문재인 후보는 변함이 없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안철수 후보는 이념성향 중도ㆍ보수층에서 눈에 띄게 하락했고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급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4%가 문재인, 자유한국당 지지층 85%가 홍준표, 국민의당 지지층 78%가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문재인 14%, 홍준표 13%, 안철수 11%, 심상정 7%, 유승민 5%, 그리고 50%가 의견을 유보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30%가 이번 대선에 처음 도입된 5월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사전 투표자 비율은 20대가 43%로 가장 높았고, 30~50대는 약 30% 내외, 60대 이상은 22%로 낮은 편이었다.
사전 투표자(604명)가 지지하는 후보는 문재인 48%, 안철수 16%, 홍준표 14%, 유승민 6%, 심상정 6% 등이었고 9%는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 D-2, D-1 대선 후보 예상 득표율- 문재인 43.1%, 홍준표 22.3%, 안철수 19.6%
선거 직전 이틀간 전화조사 결과 기준 응답 유보층 후보별 투표 확률 추정, 투표율 76% 가정
한국갤럽이 선거일 직전 이틀간 전화조사 결과에서 응답 유보층의 후보별 투표 확률을 추정하고 투표율 76%를 가정했을 때 예상 득표율은 문재인 43.1%, 홍준표 22.3%, 안철수 19.6%, 유승민 7.1%, 심상정 7.3%, 기타 후보 0.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선거 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는 그 시점의 스냅사진일 뿐”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실제 선거 득표율과 단순 비교할 수 없고, 사전 여론조사에는 투표하지 않을 사람이 포함돼 있으며, 선거일 전 6일간의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중에도 유권자의 마음은 계속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특히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이례적인 조기 대선에 다당·다자 구도로 치러졌고, 5월 1~2일 조사에서는 지지후보 유보층이 11%였으나, 선거 직전 이틀인 7~8일에는 그 비율이 14%로 오히려 늘어나 투표 직전까지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고민한 유권자들이 여느 선거보다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5%, 자유한국당 15%, 국민의당 14%, 바른정당 8%, 정의당 8%
한국갤럽이 2017년 5월 7~8일 전국 성인 2천30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5%, 자유한국당 15%, 국민의당 14%, 바른정당 8%, 정의당 8%, 새누리당 1%, 없음/의견유보 19%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고, 바른정당은 3%포인트 상승했으며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변함이 없었다. 4월17일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하락했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상승했다.
● 투표 통해 우리나라 정치 ‘바꿀 수 있다’: 2015년 10월 52%→ 2017년 5월 68%
저연령일수록 투표 영향력 높게 평가: ‘바꿀 수 있다’ 응답 20대 78% vs 60대 이상 56%
투표를 통한 정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 68%, ‘그렇지 않다’ 22%로 나타났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5년 10월 동일 질문에는 ‘바꿀 수 있다’ 52%, ‘그렇지 않다’ 40%였다.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연령별 ‘바꿀 수 있다’ 응답 비율은 20대 78%, 30대 74%, 40대 73%, 50대 65%, 60대 이상 56%로 저연령일수록 투표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 평소 지지 후보나 정당을 ‘밝히는 편이다’ 46% vs ‘그렇지 않다’ 51%
‘지지 후보ㆍ정당 밝히는 편’- 문재인ㆍ심상정 지지자 55% vs 안철수 지지자 36%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을 밝히는 편인지 물은 결과, ‘밝히는 편이다’ 46%, ‘그렇지 않다’ 51%로 엇비슷하게 갈렸으며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요 대선 후보별로 보면 문재인, 심상정 지지자 중 55%가 ‘평소 지지 후보나 정당을 밝히는 편’이라고 답했고, 홍준표 지지자도 그 비율이 51%에 달했다. 그러나 유승민 지지자는 42%, 안철수 지지자는 36%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 응답자들에게 평소 정치에 얼마나 관심 있는지 물은 결과, ‘많이 있다’ 36%, ‘약간 있다’ 39% 등 75%가 ‘관심 있다’고 답했으며, ‘별로 없다’ 18%, ‘전혀 없다’ 5%, 그리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5월7~8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천3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총 통화 8천553명 중 2천3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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