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13 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치로 희비가 교차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전체 유권자 1천53만3천27명 중 608만4천995명이 투표에 참여해 57.77%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무효표 10만9천428표를 제외한 597만5천527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56.4%(337만621표)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며 16년 만에 진보진영 경기도지사애 당선됐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여배우 스캔들, 욕설 파문, 혜경궁 김씨 등 잇따른 악재를 만났지만 높은 당지지율과 콘크리트 지지층의 두터운 결집으로 정면 돌파하며 압승을 이끌어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35.5%(212만2천433표)를 얻는데 그치면서 재선 도전에 실패했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4.8%(28만7천504표)로 저조한 득표율을 얻었고, 정의당 이홍후 후보는 2,5%(15만1천871표),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0.7%(4만3천98표)를 가져갔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 유권자(71만5천281명) 가운데 39만6천259명이 경기도지사 선거 투표에 참여해 무효표 7천452표를 제외한 38만8천807표 중 이재명 후보가 22만9천343표를 가져가 58.9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12만4천420표를 얻어 32.0%의 득표율을 얻었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5.52%(2만1천447표)의 득표율에 그쳤고,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2.75%(1만706표),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0.74%(2천891표)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 당선 소감 “공정과 평등의 세상 위해 혼신 다하겠다”

이재명 후보는 13일 오후 11시 18분 페이스북에 올린 당선 소감을 통해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 무겁게 받들겠다”며 “기득권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는 확인했다.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자부심 넘치는 경기,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를 만들고, 평화의 시대, 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속보] 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경기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54) 후보(전 성남시장)가 59.3%를 획득해 33.6%의 자유한국당 남경필(53) 후보(현 경기지사)를 물리치는 것으로 나온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개표가 진행되면서 경기지사 개표 결과에 대한 열기는 식은 상태다.

이제명 후보의 당선 예측은 16년 동안 보수 진영에서 이끌어온 경기도정을 진보 진영에서 탈환하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김영환(63) 후보(전 15ㆍ16ㆍ18ㆍ19대 4선 국회의원)와 정의당 이홍우(59) 후보(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민중당 홍성규(44) 후보(전 통합진보당 대변인)는 한자릿수 지지율을 보이는데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