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4.15 총선)에서 부천시 4개 선거구(갑ㆍ을ㆍ병ㆍ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 압승을 거둔 가운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4개 지역구에서 2012년 19대 총선,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단 한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8.1%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민생당, 기독자유통일당 순으로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 전체 유권자(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71만1천112명 중 선거일 당일인 15일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44만9천603명(투표율 63.22%)의 비례대표 정당투표 개표 결과를 보면, 더불어시민당은 38.26%(16만5천53표)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미래한국당은 28.10%(12만1천245표), 정의당은 11.08%(4만7천812표), 국민의당은 6.87%(2만9천643표), 열린민주당은 5.55%(2만3천964표), 민생당은 2.30%(9천942표), 기독자유통일당은 2.23%(9천658표) 순이었다.

그밖에 여성의당 0.84%(3천631표), 민중당 0.80%(3천458표), 국가혁명배금당 0.66%(2천868표), 우리공화당 0.60%(2천630표), 친박신당 0.42%(1천839표), 새벽당 0.38%(1천681표), 미래당 0.27%(1천178표), 미래민주당 0.23%(1천28표), 새누리당 0.21%(915표), 녹색당 0.14%(644표) 순이었다.

한편, 전국의 정당 투표 결과(전체 유권자 4천399만4천247명 중 2천912만6천396명 투표- 투표율 66.21%)는 미래한국당이 33.84%(944만1천520표)
를 획득해 1위를 차지해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19석을 가져갔다.

더불어시민등은 33.35%(930만7천112표)의 득표율을 올려 2위를 차지하며 비례대표 17석을 확보했다.

정의당은 9.67%(269만7천956표)의 득표율을 올려 3위를 차지하며 비례대표 5석을 받았고, 국민의당은 6.79%(189만6천719표)이 득표율로 비례대표 3석을 받았으며, 열린민주당은 5.42%(151만2천763표)의 득표율을 올려 3석을 받았다.

민생당 등 나머지 정당들은 비례 의석 배분 최소기준인 정당 득표율 3% 이상 득표율을 올리지 못해 비레대표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선거에서 5명 이상 당선자를 내거나 정당투표에서 3% 이상 득표해야 비례대표 당선자를 할당받을 수 있으며,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준(準)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첫 도입된 가운데 비례대표 의석 47석 가운데 30석은 정당 득표율과 지역구 의석수에 따라 각 정당에 배분됐고, 나머지 17석은 기존의 정당 득표율에 따라 단순 배분하는 병립형 방식으로 분배됐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은 연동형 12석과 병립형 7석 등 19석을 확보했고, 더불어시민당은 연동형 11석과 병립형 6석 등 17석을 가져갔으며, 정의당은 연동형 3석과 병립형 2석 등 5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은 각각 3석(연동형 2석+병립형 1석)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