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일반 국민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를 반영한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선 후보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지난 6~7일 이틀간 실시된 2차 컷오프 경선 당원 투표율은 49.94%를 기록했다.
본경선에 오른 4명의 후보들은 11월 4일까지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차례 일대일 맞수 토론회를 가진 뒤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11월 5일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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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4명 후보의 본경선 합동 토론회 일정은 10월 11일 광주ㆍ전북ㆍ전남, 13일 제주, 18일 부산ㆍ울산ㆍ경남, 20일 대구ㆍ경북, 25일 대전ㆍ세종ㆍ충북ㆍ충남, 27일 강원, 31일 서울ㆍ인천ㆍ경기에서 각각 열린다.
1대1 맞수 토론회(방송 토론회)는 10월 15일 오후 8시 10분(MBC, SBS), 22일 오후 5시 30분(연합뉴스TV, YTN, JTBC), 29일 오후 5시(채널A)에 각각 열린다.
선거인단(전당대회 대의원ㆍ책임당원ㆍ일반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는 11월 1~2일(오전 9시~오후 5시) 실시하고,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 대상 ARS 전화 투표는 11월 3~4일(오전 10시~오후 5시) 실시하며, 국민 여론조사는 11월 3~4일 실시한다.
다음은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2차 컷오프 결과 발표 전문(全文)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2차 컷오프 경선은 지난 10월 6일, 7일 양일간에 걸쳐 4개 기관에 의뢰하여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집단 3000명 여론조사를 실시하였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30%, 일반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70%를 반영하여 결과를 집계하였습니다.
발표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가 없기 때문에 2차 컷오프 경선 진출 후보자 성명을 가나다 순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차 컷오프 경선 결과,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 이상 네 분이 본 경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경선에 나가지 못하는 네 분의 후보에 대하여 그동안 보여주신 우국충정에 경의를 표하며 계속하여 성원과 격려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네 분이 11월 4일까지 마지막 본 경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경선은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차례 일대일 맞수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하면서 어느 한 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습니다.
네 분의 후보들께서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하여 무엇이 나라를 병들게 하였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께서도 그러한 후보에게 더욱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번 1차 컷오프 경선 결과를 발표한 직후 몇몇 매체가 사실이 아닌 추측성 수치를 경선 결과라고 보도하여 일시적으로나마 곤란을 초래하게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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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씀드립니다마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발표는 바로 직전에 극히 제한된 인원만 참여하여 집계를 하고 컷오프가 결정이 되면 즉시 파기하는 등 만반의 보완 조치를 다하고 있어 그 수치가 유출될 수 없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예비경선 여론조사 수치를 공표할 수 없게 돼 있음을 주지하시고 앞으로 2차 컷오프 경선 결과에 대한 추측성 수치를 보도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