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6일 김은혜 전 의원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을 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날 오후 경기도 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며 “분당갑 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나서면서 경기도 뿐 아니라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어린 요청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 경기도가 발전하고 정부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분당갑 지역에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게 자신이 경영했던 안랩”이라며 “판교가 한국의 실리콘 밸리가 된 데 자신이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했으며(▶관련기사 클릭),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성님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이번 6·1 지방선거는 수도권에서 대선 주자의 전방위 지원 유세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인천 계양구을, 경기 분당구갑 등 7곳에서 실시된다. ▶관련기사 클릭